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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치레는 무엇일까?
    뚝딱육아 2025. 4. 9. 07:00

    돌 전후 아기에게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성장통 - 돌치레

    아기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이 "돌치레"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돌치레는 특정한 병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아이가 돌 무렵에 열이 나거나 발진이 생기는 등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환을 겪는 현상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돌치레는 아기의 면역력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자연스러운 성장의 일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돌치레의 정의: 돌 무렵 아기 면역의 전환기

     

    돌치레는 생후 약 12개월 무렵, 아이가 태어날 때 엄마에게서 받은 면역력이 줄어들고, 스스로 면역 체계를 만들어 가는 과도기에서 여러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상태를 말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아직 면역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돌치레는 특정 질병이 아니라, 돌 전후의 아기들이 면역 공백기에 흔히 겪는 여러 병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과거에는 태열, 요즘은 돌치레로 표현되듯, 성장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돌치레의 대표적인 증상과 병

     

    돌치레는 대부분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 고열: 갑작스러운 38~40도 내외의 열
    • 발진: 열이 내리고 난 뒤 몸에 붉은 발진이 생기는 경우
    • 기침, 콧물, 설사 등 기타 감기 유사 증상

    특히 부모들이 돌치레로 가장 많이 착각하는 병은 **돌발진(장미진)**입니다. 돌발진은 생후 6개월~24개월 사이의 아이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3일 정도 고열이 지속된 후 열이 떨어지고 발진이 몸통과 얼굴 등에 퍼지는 전형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해열제를 사용해도 열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처음 겪는 부모들은 당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4~5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회복되며, 별도의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돌치레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많은 부모들이 "돌치레는 한 번 겪고 나면 끝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돌 전후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을 연이어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면역 체계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 감기
    • 수두
    • 아데노바이러스
    • 장염
    • 피부 발진 질환

    등 다양한 병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즉, 돌치레는 단 한 가지 병이 아니라, 돌 즈음에 걸릴 수 있는 모든 바이러스성 질환을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4. 돌치레는 꼭 필요한 것일까?

     

    돌치레는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반드시 겪어야 하는 필수적인 과정은 아닙니다. 다만 면역력이 약한 시기에 처음으로 다양한 바이러스에 노출되면서 항체를 형성하는 과정이므로, 돌치레를 겪는 것이 향후 면역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돌 무렵 바이러스 노출이 줄어들었고, 돌치레를 겪지 않았던 아이들이 2세 이후에 지연된 돌치레를 겪는 사례도 많아졌습니다. 이처럼 면역을 얻기 위한 첫 바이러스 노출 시기는 다를 수 있으나, 언젠가는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부모는 차분하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돌치레에 대한 부모의 대처법

     

    아기가 돌치레를 겪을 때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의심 증상 발생 시 소아청소년과 진료: 고열이나 발진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해열제 사용은 체온과 컨디션 고려: 단순한 열은 꼭 해열제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컨디션이 나쁘거나 불편해하면 사용이 필요합니다.
    • 수분 보충이 중요: 열이 나면 수분 손실이 많아지므로, 아기에게 수시로 물이나 모유를 먹여야 합니다.
    • 아이의 상태를 관찰: 호흡 곤란, 경련, 의식 저하 등 응급 상황에는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A)

     

    Q1. 돌치레는 한 번만 하나요?
    A. 아닙니다. 돌치레는 특정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돌 즈음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여러 바이러스에 반복적으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Q2. 돌치레는 꼭 겪어야 하나요?
    A. 반드시 겪을 필요는 없지만, 면역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시기를 달리해 언젠가는 겪게 될 수 있습니다.

     

    Q3. 돌치레는 전염되나요?
    A. 돌치레 자체는 병명이 아니기 때문에 전염되지 않지만, 돌치레로 포함되는 감염성 질환(돌발진, 장염 등)은 전염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돌치레는 아기가 돌 무렵에 흔히 겪는 바이러스 질환들의 총칭이며, 이는 아기의 면역력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과도한 걱정보다는 아기의 증상을 잘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소아과 진료를 통해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돌치레는 아이가 자라며 강한 면역력을 가지기 위한 통과 의례입니다. 올바른 정보와 준비된 태도로, 돌치레를 잘 극복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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